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TE가 처음 시작했을 때 보다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중 비LTE 가입자가 1000만명에 달하고 이들 대부분 단말기 교체 시기를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금 전환하는 가입자는 비교적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낮은 고객"이라며 수익 기여도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마케킹도 통신사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약간의 경쟁과 과열은 가입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을 통신주 중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확보한 가입자에서 LTE 성장이 가장 클 사업자일 뿐더러 이를 바탕으로 비통신과 연계한 사업모델이 가장 잘 준비돼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네트워크의 우위를 바탕으로 비LTE 가입자의 LTE 전환이 많을 전망"이고 "주주친화적인 정책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