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이왕표, "시각장애 이동우에게 눈 기증하고 싶다" 유서 공개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담도암 투병 중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개그맨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하겠다는 유서를 쓴 것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왕표는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수술 중 내가 혹시 잘못된다면 눈은 이동우에게 줬으면 좋겠다"는 유서를 공개했다. 이날 KBS 2TV '여유만만'은 이왕표의 투병 과정을 방송했다.

이동우는 이왕표의 메시지를 받고 "정말 감사할 뿐이다. 빨리 이왕표 선생님이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왕표는 지난 8월 담도암 판정 이후 약 80일 간 두 차례 대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퇴원한 상태로 오는 23일 3차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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