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은 지식산업센터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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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삼성IT밸리 등 10곳 들어서…이달에도 SKV1 등 분양 잇달아
삼성IT밸리 등 10곳 들어서…이달에도 SKV1 등 분양 잇달아
도심 노후 공업지역이었던 성수동이 최근 고층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무공해 도심산업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성수동 일대에 최근 몇 년간 대형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면서 패션 정보기술(IT) 등 벤처기업이 속속 몰리고 있다. 이곳은 과거 인쇄·부품·의류공장 등이 밀집한 준공업지역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숲 ‘코오롱 디지털타워’ ‘한라 시그마밸리’ ‘한신 아크밸리’ ‘삼성IT밸리’ 등 첨단 지식센터 10개 이상이 자리잡았다.
현재도 신규 아파트형 공장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SK건설은 지상 20층에 연면적 3만8457㎡ 규모의 ‘서울숲 SK브이원타워’(조감도)를 짓고 있다. 모든 사무실에 발코니를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층 이상부터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CJ건설도 ‘서울숲 드림타워’를 분양 중이다. 건물 지하 2층의 물류 창고로 화물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몰리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이 일대가 ‘IT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분양가는 3.3㎡당 850만~950만원대다. 비슷한 지역인 당산·문래 등 영등포 일대(600만~700만원)와 독산·가산동(500만~600만원) 지식산업센터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하지만 강남과 도심권 진출입이 수월하고 서울지하철 뚝섬역·성수역·서울숲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여건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건설사들의 설명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중소업체가 지식산업센터를 매입하면 세제 혜택이 크기 때문에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성수동 일대에 최근 몇 년간 대형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면서 패션 정보기술(IT) 등 벤처기업이 속속 몰리고 있다. 이곳은 과거 인쇄·부품·의류공장 등이 밀집한 준공업지역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숲 ‘코오롱 디지털타워’ ‘한라 시그마밸리’ ‘한신 아크밸리’ ‘삼성IT밸리’ 등 첨단 지식센터 10개 이상이 자리잡았다.
현재도 신규 아파트형 공장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SK건설은 지상 20층에 연면적 3만8457㎡ 규모의 ‘서울숲 SK브이원타워’(조감도)를 짓고 있다. 모든 사무실에 발코니를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층 이상부터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CJ건설도 ‘서울숲 드림타워’를 분양 중이다. 건물 지하 2층의 물류 창고로 화물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몰리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이 일대가 ‘IT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분양가는 3.3㎡당 850만~950만원대다. 비슷한 지역인 당산·문래 등 영등포 일대(600만~700만원)와 독산·가산동(500만~600만원) 지식산업센터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하지만 강남과 도심권 진출입이 수월하고 서울지하철 뚝섬역·성수역·서울숲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여건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건설사들의 설명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중소업체가 지식산업센터를 매입하면 세제 혜택이 크기 때문에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