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의 대명사 '타운하우스' 10억으로 콧대 낮췄더니…

타운하우스, 공급 중단으로 희소가치↑
교통, 커뮤니티, 관리비 절감, 개발호재까지 갖춘 단지 부각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럭셔리와 부(富)의 대명사였던 타운하우스가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건설사들은 가격의 거품을 빼는 한편, 편리한 교통과 커뮤니티 등을 내세우고 있다. 수요자들도 2~3층으로 지어진 단독형 보다는 관리비가 적게드는 아파트형을 선호하고 있다. 폐쇄형 주택의 대명사였던 타운하우스가 실속형, 개방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단지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죽전 스타클래스'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의 60가구로 이뤄졌다. 최근 잔여가구에 대한 분양을 시작했다. 전용면적 200㎡(69~70평)와 206㎡(71평)의 10여 가구다. 초기 분양가는 15억~16억원이지만 현재 할인을 통해 10억원대 안팎으로 공급하고 있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분당, 수지 인접 생활권으로 분당선 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도보로 11분이면 보정역에 닿을 수 있고 강남역, 잠실역, 서울역,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광역버스 이용도 편리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죽전카페거리가 부근이다.

주변 환경도 손색이없다. 단지는 한성CC의 4, 5, 6번홀에 둘러싸여 있다. 골프 빌리지나 타운하우스가 몇년 전부터 공급이 중단되면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교육환경으로는 보정초등학교, 단국대 죽전 캠퍼스, 칼빈 대학이 인근에 있다.

개발호재까지 있다. 현재 주변으로 물류단지가 개발되고 있는데, 삼성에버랜드 물류센터가 자리하고 있고 이마트 남부 물류센터가 건설중이다. 주변으로 GTX 구성역사도 예정되어 있다. GTX는 2016년 개통될 예정으로 동탄-일산까지 40분, 강남까지는 10분 정도가 소요될 계획이다.

죽전 스타클래스는 눈높이를 낮췄지만 기존 타운하우스가 갖춰야할 품격은 놓치지 않았다. 실내의 인테리어와 장치들은 타운하우스인만큼 고품격으로 마련됐다. 실내 조경은 삼성 에버랜드 디자인센터가 설계했고 실내 거실과 주방등은 천연 대리석으로 장식됐다.

럭셔리한 실내에 교통이 편리하다보니 각종 드라마의 배경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원더풀마마>의 배경이었다. 이 드라마에는 배종옥, 정유미, 김지석이 주연을 했다. 2011년 김남주 정준호 주연의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도, 영화 <써니>에서 주연 유호정의 집으로 나왔던 곳이다.

‘스타클래스’VIP 고객관리 홍승옥 본부장은 “용인, 성남 일대에 단독형 타운하우스에 거주하고 있었던 분들의 문의가 많다"며 "아파트형은 난방비나 관리비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휘트니스센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전예약을 통해 분양상담을 받고 있다. <분양문의 (031)264-6533>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