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측 의장을 맡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오른쪽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측 의장을 맡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오른쪽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융·관광·문화 등에서 중국과의 동반자적 협력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한·중 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양국 간 미래에 대비한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2005년부터 민간교류 단체인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 박 회장은 이날 한국 측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박 회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전·현직 중국 최고지도자들을 만나 민간외교 채널을 만드는 데 힘써왔다. 중국 상무부의 ‘글로벌기업 CEO 라운드테이블’ 행사와 연계해 열린 이날 회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국 국제글로벌기업촉진회(CICPMC)가 공동 주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회의엔 한국 측에서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선 장첸칭 국제글로벌기업촉진회 부회장 겸 중국 공상은행(ICBC) 회장 등 최고경영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 SK차이나는 중국 내 사회공헌에 기여한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우수 글로벌 기업’으로 뽑혔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