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베트남에서 6200만 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따냈다고 18일 밝혔다.

베트남도로공사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베트남의 제3도시이자 대표적인 휴양·상업도시인 다낭과 꽝아이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총연장 140㎞ 중 왕복 4차선으로 이뤄진 연장 14.6㎞ 구간을 맡는다. 공사 예정기간은 3년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하노이에서 65층짜리 대형 주상복합빌딩을 짓는 것을 비롯해 작년 12월에는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지역의 철도 개량공사를 수주하는 등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