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18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열렸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77개 해외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 133명을 초청해 한국 중소기업들을 소개하는 ‘코리아 그랜드 소싱페어’를 연다. 무역협회 주최로 올해 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전 세계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수출 상담회다. 올해는 처음으로 중기청이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유통업체는 미국 월마트와 아마존, 프랑스 까르푸, 영국 테스코 외에 중국 바이롄그룹, 롄화, 쑤궈 슈퍼마켓 등이다. 또 인도네시아 1위 서점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그라미디어사,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최대 소매유통기업인 사이공, 코르진카 등도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남영산업, 송월타월, 롤팩 등 우량 중소기업과 한세실업, 보령메디앙스 등 중견기업을 포함해 총 8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자동차 부품, 청정·신선식품류, 화장품, 생활용품 등 해당 분야에서 해외 유통업체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벌이게 된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