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역외탈세 의심 139건 정보 국세청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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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올 들어 불법 외환거래 조사 중 발견한 역외탈세 등 내국세 탈루 혐의 정보 139건을 국세청에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정보에는 버스 등 중고차 수출 대금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하고 차액을 해외에 은닉한 행위 39건, 철강 중개수수료 및 해운사 운항 수익 등을 해외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 명의의 비밀계좌에 숨긴 행위 18건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상품 가치가 없는 물품을 수입하면서 수입신용장을 고가로 허위 작성(9건)하거나 세관에 수출신고한 식품류를 실제로는 선적하지 않고 국내에서 빼돌려 무자료로 판매한 행위(3건) 등도 들어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부산에 있는 자동차 수리 전문업체 대표 A씨는 외국으로 중고 버스 등 차량 1800대를 수출하면서 수출가격을 실제의 30%로 신고했다. 관세청은 A씨가 차액 200억원을 해외 지사 계좌 및 현금으로 보관하다가 일부는 국내로 밀반입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를 잡고 검찰과 국세청에 정보를 제공했다.
관세청도 국세청으로부터 관세 탈루 및 채권 미회수 등 불법 외환거래 혐의 정보 17건을 제공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이들 정보에는 버스 등 중고차 수출 대금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하고 차액을 해외에 은닉한 행위 39건, 철강 중개수수료 및 해운사 운항 수익 등을 해외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 명의의 비밀계좌에 숨긴 행위 18건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상품 가치가 없는 물품을 수입하면서 수입신용장을 고가로 허위 작성(9건)하거나 세관에 수출신고한 식품류를 실제로는 선적하지 않고 국내에서 빼돌려 무자료로 판매한 행위(3건) 등도 들어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부산에 있는 자동차 수리 전문업체 대표 A씨는 외국으로 중고 버스 등 차량 1800대를 수출하면서 수출가격을 실제의 30%로 신고했다. 관세청은 A씨가 차액 200억원을 해외 지사 계좌 및 현금으로 보관하다가 일부는 국내로 밀반입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를 잡고 검찰과 국세청에 정보를 제공했다.
관세청도 국세청으로부터 관세 탈루 및 채권 미회수 등 불법 외환거래 혐의 정보 17건을 제공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