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중동과 카자흐스탄에서 모두 42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쿠웨이트 전력청이 발주한 샤다디야 지역의 변전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공사를 3200만달러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수전력청(DEWA)이 발주한 두바이 송전로 확장을 위한 지중 전력선 공사를 600만달러에 각각 수주했다. 또 카자흐스탄에서는 화력발전소용 500kV 케이블을 공급하는 4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대한전선은 최근 오너 일가가 경영권에서 손을 뗀 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올해안에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재무구조가 안정화되면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