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금호산업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보유하던 ‘FoFC IBK-케이스톤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 주식 1억5000만주를 금호터미널에 매각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매각대금은 1782억원, 평가익은 282억원이다.

매각한 주식은 금호산업이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PEF)와 함께 투자한 펀드의 지분 30%다. 이 펀드는 금호고속의 지분 100%, 대우건설의 지분 12.3%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금호산업의 구조조정은 이번 보유 주식 매각으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달 초 1242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완료됐고 1782억원도 새로 유입돼 연말에는 자본 증가에 따라 재무제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