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포인트] ITU전권회의 성공개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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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 < 광운대 석좌교수·전 ETRI 원장 >
![[이슈 & 포인트] ITU전권회의 성공개최를](https://img.hankyung.com/photo/201311/AA.8053425.1.jpg)
이렇게 발전된 기술은 지구 반대편 세상과의 거리를 줄였고, 개인들과의 거리 역시 좁혔다. 단순히 공간적인 의미를 넘어 시간까지 서로 공유하게 되면서 더 이상 거리와 시간 개념은 과거의 그것이 아니다.
이런 정보기술(IT)에 대한 질서를 만드는 곳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다. ITU는 전기통신 개발과 기술 발달을 촉진하고 주파수 할당, 통신료 인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는데 최근엔 인터넷까지 영역을 넓혀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ITU 가입 국가는 유엔 가입국 숫자와 같은 193개국에 이른다.
내년 10월 전 세계 IT 및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장관 및 공직자, 주요 기업인 등이 모여 세계 정보통신의 규칙을 정하고 한국의 정보통신 분야 신기술을 뽐낼 수 있는 자리인 ITU 전권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불과 50년도 안 돼 ITU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ITU 전권회의를 주최하는 나라가 된 것이다.
한국 국민들이 ICT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는 것을 세계인에게 보여줘 역시 ITU 전권회의 개최국은 다르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임주환 < 광운대 석좌교수·전 ETRI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