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검찰, 아르노 루이뷔통 회장 불법 자금이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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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대 부호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LVMH)그룹 회장의 불법 자금 이전 혐의에 대해 벨기에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벨기에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벨기에 검찰 대변인은 아르노 회장이 벨기에에 설립한 지주회사 필인베스트로 29억 유로(약 4조2000억 원)의 자금을 불법적으로 이전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아르노 회장이 브뤼셀 시내에 보유한 고급 아파트를 이용해 주소지를 불법적으로 둔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노 회장이 지난 1999년 벨기에에 설립한 필인베스트는 2011년 12월 이후 자본금이 급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2007년에도 자본금이 갑자기 불어나 불법 자금 이전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