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 가는 길`(방은진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주)다세포클럽 제작)의 전도연 고수의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지구 반대편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그들의 가슴 먹먹한 여정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이국적인 카리브 해변을 배경으로 `제 가족에게 아내와 엄마를 돌려주세요`라는 간절한 목소리로 시작되는 전도연의 캐릭터 예고편은 그녀의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화기 너머 남편에게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정연의 모습은 그녀가 처한 절박한 상황을 짐작케 하는 한편, 안타까운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재판도 없이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는 정연이 과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아내 정연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애타게 바라며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 고수의 캐릭터 예고편은 `제 아내는 마르티니크 섬에 갇혀 있습니다`며 슬픔을 담은 나직한 목소리로 시작한다. 수화기 너머 정연을 다급하게 부르는 종배의 모습은 영문도 모른 채 아내를 잃게 된 남편의 충격과 혼란스러움을 담아내고 있다.



지도에서 찾기 힘든 머나먼 곳, 대서양 건너 마르티니크 섬에 갇힌 아내를 구하기 위해 추운 겨울날 1인 시위를 펼치는 것은 물론이며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거냐고!`라고 외치며 절실하게 세상에 호소하는 모습은 아내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남편의 가슴 아픈 심정을 고스란히 확인시킨다.



한편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집으로 가는 길`은 내달 개봉될 예정이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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