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9월 무역수지 흑자가 131억 유로(약 18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태트가 18일 발표했다.

유로존 무역수지는 지난 3월 225억 유로의 큰 폭 흑자를 낸 데 이어 4월 141억 유로, 5월 145억 유로, 6월 165억, 7월 182억 유로, 8월에 69억 유로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유로존 무역수지는 총 1096억 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1월부터 9월까지 총 1278억 유로의 흑자를 기록해 유로존 무역흑자를 견인했다. 그 뒤를 이어 네덜란드가 360억 유로, 아일랜드가 253억 유로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프랑스는 501억 유로, 영국은 445억 유로의 무역적자를 각각 나타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