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14년에는 3D NAND 반도체소재, 차세대 LED,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플렉서블 OLED 등 가시화되는 IT기술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서울반도체, SK하이닉스, 솔브레인, 덕산하이메탈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반도체 산업 모멘텀은 전공정 산업에서 반도체 장비, 반도체 소재로 변화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소재기술 강화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3D NAND는 반도체 가스 및 케미컬 소재업체들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3D NAND는 수직증착에 따른 공정수 증가로 소재 수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D 시장은 2014년에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위권 업체들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014년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 보급률이 42%를 넘어서며 성숙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요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보급화로 IoT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라며 2014년 핵심 키워드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문인식, 무선충전을 제시했다.

향후 OLED 산업의 발전 방향은 플렉서블 OLED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규 기기로는 스마트워치, 태블릿PC,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이 예상되고 있다. 또 2014년 상반기 플렉서블 OLED 증설투자로 관련 소재 수요 역시 점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