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LG에 대해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 1년간 6만~7만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는 상장사 비상장사 모두 큰 변화가 없어 모멘텀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로열티 인상 여부에 주목했다.

송 연구원은 "LG의 현금 창출은 크게 3가지로 임대수입과 배당수익 그리고 브랜드 로열티"라며 "이 중 브랜드 로열티에 대한 계약은 3년 단위로 진행되며 올 연말 계약이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의 브랜드 로열티 요율은 0.2%"라며 "최근 지주회사들이 브랜드 로열티 요율을 인상하고 있어 0.3% 내외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요율이 인상되면 내년에는 1450억원 이상의 추가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순현금 흐름은 올해보다 4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주가 모멘텀으로 중요한 LG실트론의 부진한 실적이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3분기 순손실은 19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적자 폭을 줄였으나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