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파수닷컴의 물량부담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고 전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병화 연구원은 "파수닷컴은 2000년에 설립된 디지털저작권관리(DRM)업체로 매출은 크게 DRM솔루션 매출(65%)과 유지관리 매출(24%)로 구성돼 있다"며 "국내 DRM 시장은 상위 3사의 경쟁구도로 이 중 파수닷컴만이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늘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파수닷컴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으로 70% 이상의 DRM 매출이 발생하는데, DRM은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되거나 업체에 따라 최적화되면서 기존 매출처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이 성장한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의 사설클라우드 투자 확대도 파수닷컴에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기업들의 네트워크 환경은 현재의 인트라넷에서 사설클라우드 환경으로 진화가 예상된다"며 "최근 대기업 SI업체들의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사설클라우드 투자가 시작단계에 있고 파수닷컴은 이미 삼성SDS를 고객으로 DRM솔루션 매출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산은캐피탈의 지분 8.4%는 현재 5.6%로 감소해 물량부담이 일부 해소됐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