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부항댐조감도
김천부항댐조감도
국토교통부는 국내 17번째 다목적댐인 김천부항댐이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일 준공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김천부항댐 전경
김천부항댐 전경
김천부항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김천시 부항면 일대에 높이 54m, 길이 472m로 건설한 다목적댐이다. 김천시를 관통하는 감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06년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는 5559억원이 투입됐다.

김천시는 2002년 태풍 ‘루사’ 때 사망·실종 27명, 재산피해 3518억원 등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정부의 홍수 예방 대책이 시급한 곳이었다. 국토부는 김천부항댐이 태풍 상습 피해 지역인 김천시의 수해 예방과 치수 대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항호 전경
부항호 전경
김천부항댐은 경북·전북·충북이 접하는 민주지산 삼도봉에서 발원한 물을 부항호에 담게 된다. 생태 이동 통로와 수달 서식지 등을 조성해 친환경적으로 건설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부항호 인근에는 댐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순환 일주도로(14.1km)를 개설했고, 물문화관 오토캠핑장 등도 조성했다. 20일 열리는 준공 행사에는 서승환 국토부 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과 인근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