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이'로 놀림 받던 사각턱, 스트레스 탈출방법
[라이프팀] 1년 재수 끝에 올해 수능시험을 본 최지혜(가명, 19세) 양은 벌써 수시에 합격하여 모처럼 해방된 분위기 속에 지냈다. 그런데 지금 지혜양은 합격의 기쁨도 금방 지나가고 또 다른 고민에 빠져있다. 그토록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는데 도대체 무슨 고민일까?

지혜 양의 얼굴형은 사각형이다. 얼굴도 작은 편은 아닌데다가 턱에 각이 져서 더 커 보이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여러 해 전부터 지혜양에게 따라 붙는 별명은 '얼큰이'였다. 여성으로서는 수치스러운 별명 '얼큰이'.

지혜양은 지난 1년간 재수학원과 도서실 그리고 집에만 오가며 공부를 했기에 친구들이나 친척을 만날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혹시 대학교에 가서도 이 별명을 계속 듣게 될지 고민이 적지 않다. 지혜 양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사각턱이면 무조건 턱을 깎아내는 사각턱 수술 즉 안면윤곽수술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사각턱 수술이지만 의외로 보톡스 주사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지나치게 근육이 발달한 근육형 사각턱이라면 보톡스 주사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다만 보톡스 주사의 효과는 6개월 이상을 가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각이 많이 져서 보기에 좋지 않은 데다 턱 뼈 자체가 발달한 골격형이라면 보톡스로 치료할 수 없다. 이때에는 안면윤곽수술인 사각턱 수술이 필요하다. 사각턱 치료는 하악우각부 절제술, 하악 외측 피질골 절제술, V 라인 성형술을 단독 혹은 복수로 시행한다. 수술 후에는 원하는 형태의 턱선을 가질 수 있다.

사각턱 수술은 역시 완전하고 영구적인 V라인을 갖출 수술이다. 수술 후 1~2일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1개월 후에는 얼굴의 부기가 약 80% 정도 빠지며 3~6개월 후에는 완전히 치료가 끝나게 된다.

지혜 양의 경우에는 일단 전문병원을 찾아 지나치게 발달한 근육 때문에 생긴 사각턱인지 턱뼈가 과도하게 발달하여 생긴 사각턱인지 부터 확인해야 한다. 만약 근육이 너무 많다면 보톡스를 맞아 해결해 볼 수도 있다. 다만 안면윤곽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한번쯤은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안면윤곽수술은 수술의 난이도도 높고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사각턱 치료를 원할 때에는 스스로 결정하지 말고 구강악안면외과의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후에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안면윤곽수술을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의료진의 수술경험이 충분하며 수술결과도 좋은 전문병원에서 받는 것이 환자의 안전과 부작용의 방지를 위해서도 바람직합니다"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안면윤곽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한 만큼 구강악안면외과, 마취과 의사가 원활하게 환자를 수술하고 돌볼 수 있는 협진 시스템이 구축되어있어야 하고 정전대비시설이 상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 남극에서 발견한 돌맹이, 알고 보니 '달 운석'…소유권은?
▶ 할머니의 졸업 선물, 알고 보니 명품백보다 ‘비싼 선물’ 반전
▶ 40억년 전 화성, 푸른빛 드넓고 쾌적한 자랑…현재의 모습은?
▶ 쌍둥이 신생아 화제, 서로 꼭 끌어안은 채 ‘하나같은 둘’ 모습 감동
▶ [포토] 이장우-아이유-한채영-장근석 '비주얼 폭발 4인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