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에넥스에 대해 내년 폭발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오두균 연구원은 "산업구조 변화로 부엌가구 비메이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서 에넥스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B2C 매출액은 전년보다 20%이상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아파트용 부엌가구의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역시 올해까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내년부터는 아파트 신규 공급 물량 증가와 건설사들의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덕분에 에넥스 등 상위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에넥스는 올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내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가 기대된다"며 "주방가구 상위 메이저업체로 한샘, 리바트 등과 더불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에넥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각각 9.7%, 104.3% 증가한 2477억원, 94억원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