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IG그룹의 LIG손해보험 매각 결정으로 LIG손해보험의 주가도 정상 수준을 되찾을 것이란 분석을 20일 내놨다. LIG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3만75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9.3% 올렸다.

전날 LIG그룹은 LIG건설의 기업어음(CP) 피해자 보상 금액을 마련하기 위한 LIG손해보험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위험 손해율 개선으로 LIG손해보험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 수준으로 상승했으나 최근 대주주의 지분 매각 탓에 주가 할인 요인 해소가 늦춰지고 있었다"며 "이번 결정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개선된 수익성이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LIG손해보험은 14.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인수업체 입장에서 매력적인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