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7분 현재 비에이치는 전날보다 400원(3.72%)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반등이다.

이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은 최근 비에이치의 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1126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73.4%, 34.1% 증가하는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FPCB업체들은 납품모델 수량이 감소할 경우 먼저 수량이 감소하고 비에이치는 가장 마지막에 수량이 감소해, 대부분의 부품업체들에게서 발견되는 3분기 실적감소 현상이 비에이치에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용 FPCB는 디스플레이의 면적이 증가할수록 수혜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향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고객사의 고객 다변화와 함께 비에이치의 고객다변화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비에이치의 4분기 실적도 매출액은 1271억원(전년대비 +98.3%), 영업이익은 95억원(+23.9%)으로 또다시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