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재해 지역에 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11년부터 국제개발 사회복지 비정부기구(NGO)인 굿피플과 함께 진행해온 긴급 재해 지역 지원 사회공헌(CSR)활동의 일환이다. 모든 지원품은 오는 25일경 필리핀 현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이번 기부를 통해 드라이 메쉬(Dry mesh), 드라이 메쉬 쇼트 팬츠(Dry mesh short pants), UT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의류 200장을 지원한다.

에프알엘코리아의 지원 외에도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은 본사에서 약 1억원, 유니클로 필리핀 현지 법인에서 약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전사 차원에서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는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재난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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