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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티스, EB 두고 한양증권과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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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티스한양증권이 교환사채(EB)를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품고 있다. 네오티스는 한양증권이 교환청구권을 조기 행사해 유통주식수를 늘려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한양증권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오티스는 지난 8월8일 한양증권을 대상으로 35억2400만원 규모로 EB를 발행했다. EB는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회사채다. 한양증권이 교환청구권을 행사하면 네오티스 주식 70만주를 받을 수 있다.

    네오티스는 자금조달 및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EB를 발행했다. 네오티스 주가가 교환가액보다 높아지면 한양증권은 EB를 네오티스 주식으로 바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고, 이 경우 70만주는 시장에 풀릴 것이란 계산도 깔려 있었다.

    지난 6월 말 현재 네오티스의 소액주주 지분은 28.02%(261만5952주)에 불과하다. 거래 가능한 주식수가 적다 보니 거래량도 저조했다.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네오티스는 지난달 16일 자사주 12만6000주를 처분했다. 권은영 네오티스 대표 부인인 김현미 씨도 같은날 보유 주식 21만주를 팔았다. 효과는 있었다. 2만여주 불과하던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달 16일 이후 7만여주로 늘어났다.

    네오티스 측은 주가가 오르면 한양증권의 잠재 물량 70만주도 시장에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부진한 실적 탓에 주가는 4700원선에서 머물러 있다. 교환가액인 5035원에 미치지 못한다.

    네오티스 관계자는 "주가가 6000원 수준이 되면 한양증권에서 교환청구권을 행사해 주식을 팔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가 상승에 따른 물량 확대를 노리고 '고배당'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다. 이달 네오티스는 지난해처럼 7%대의 높은 배당율로 결산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냈다.

    네오티스가 분주한 반면 한양증권은 느긋하다. 교환청구권 행사기간이 2016년 7월12일까지이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한 관계자는 "네오티스의 성장성을 보고 EB를 사들인 것은 맞다"면서도 "교환가액 이상이 되면 주식으로 전환할 계획은 있지만 매도 시점은 시장 상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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