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20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공공기관 고위직 인사에서 원외 지역구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을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의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당 지도부와 원외 당협위원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장 인사나 감사 선임시 소관 부처와 기재부가 관여하는데 장관에게 부탁하고 싶다" 며 "원외 위원장 가운데 전문성 가진 분이 대다수인데도 어느 공기업에는 7명 신청자 중에서 원외 위원장이 7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선거 때 전문성을 갖고 노력한 분에 대해 정부가 이러한 인식을 갖
고 선정에 반영되도록 할 것을 강조한다"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현 부총리는 "전문성이나 국정철학 공감도, 추진력 등 여러 면에서 (정 최고위원이) 지적한대로 원외위원장이 좋은 자질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면서 "특히 관심을 두고 조금 더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