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떠나보내며 목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빌 게이츠 MS이사회 의장(오른쪽)이 스티브 발머 CEO(왼쪽)를 떠나보내며 목이 메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벨뷰시의 메이덴바워 센터에서 열린 이 회사 연례 주주총회에서다.

게이츠 의장은 이번이 발머가 CEO로 있으면서 여는 마지막 주주총회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MS의 38년 역사 중 CEO는 단 두 명밖에 없었다. 이것만으로도 우리 두 사람(게이츠와 발머)은 별난 존재”라고 했다. 2000년 게이츠로부터 CEO직을 물려받은 발머는 지난 8월 “1년 내에 물러날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