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역 바로 옆에 우라늄 광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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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서 원전 연료로 사용되는 우라늄 광산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20일 대전 동구와 지역 환경운동단체에 따르면 호주 광물탐사기업인 S사는 동구 상소동 일대 야산에서 우라늄 광산 개발을 위한 5건의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전 상소동과 충남 금산군 추부면, 충북 옥천군을 포함하는 옥천광맥대에 우라늄 2만9000여t이 매장돼 있다는 학계 보고서를 근거로 시추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운동단체들은 우라늄 광산 개발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며 시추작업 중단을 촉구하는 등 반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열린 호주 우라늄 콘퍼런스 2013에서 “이번 광산 개발을 통해 한국 우라늄 소비량의 25%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우라늄 광산이 개발되면 광물찌꺼기가 대전천으로 유입될 뿐만 아니라 비산먼지가 심하게 발생해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20일 대전 동구와 지역 환경운동단체에 따르면 호주 광물탐사기업인 S사는 동구 상소동 일대 야산에서 우라늄 광산 개발을 위한 5건의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전 상소동과 충남 금산군 추부면, 충북 옥천군을 포함하는 옥천광맥대에 우라늄 2만9000여t이 매장돼 있다는 학계 보고서를 근거로 시추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운동단체들은 우라늄 광산 개발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며 시추작업 중단을 촉구하는 등 반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열린 호주 우라늄 콘퍼런스 2013에서 “이번 광산 개발을 통해 한국 우라늄 소비량의 25%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우라늄 광산이 개발되면 광물찌꺼기가 대전천으로 유입될 뿐만 아니라 비산먼지가 심하게 발생해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