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저가로 항공권을 사주겠다”며 고객들을 속여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여행사 운영자 박모씨(52·여)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영등포구에서 남편 명의로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시중 가격보다 10~20% 싸게 항공권을 판다”고 속여 고객 56명에게서 5억2000여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항공권 발행 확약서 등을 거짓으로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