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오후 2시 '지름신' 오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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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브랜드 콘퍼런스
빅 데이터로 트렌드 분석
빅 데이터로 트렌드 분석
“이른바 ‘지름신’은 하루에 네 번 온다. 오전 11시와 오후 2, 9시, 오전 1시다.”
SK(주)가 20일 서강대에서 개최한 ‘SK 브랜드오픈 콘퍼런스’에서 나온 주장이다. ‘빅 데이터, 욕망을 읽다’란 주제로 강사로 나선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사진)은 트위터에 올라온 약 15억건의 글을 시간대별로 분석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
송 부사장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지르다’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직장에서 일과 중 틈틈이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저녁과 심야 시간의 쇼핑은 자신에 대한 보상의 성격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사람들이 ‘커피’를 언급하는 것에도 시간대마다 특징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전 9시대에 마시는 커피는 잠에서 깨기 위해, 오후 1시의 커피는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오후 4~6시 사이에 마시는 커피는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전 시간대의 커피 소비자를 공략하려면 자판기를, 점심 시간 직후인 오후 1시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오후 4시 이후는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K(주)는 2007년부터 서강대와 공동으로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산학협력 차원에서 SK 협력업체와 학생들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SK(주)가 20일 서강대에서 개최한 ‘SK 브랜드오픈 콘퍼런스’에서 나온 주장이다. ‘빅 데이터, 욕망을 읽다’란 주제로 강사로 나선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사진)은 트위터에 올라온 약 15억건의 글을 시간대별로 분석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
송 부사장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지르다’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직장에서 일과 중 틈틈이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저녁과 심야 시간의 쇼핑은 자신에 대한 보상의 성격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사람들이 ‘커피’를 언급하는 것에도 시간대마다 특징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전 9시대에 마시는 커피는 잠에서 깨기 위해, 오후 1시의 커피는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오후 4~6시 사이에 마시는 커피는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전 시간대의 커피 소비자를 공략하려면 자판기를, 점심 시간 직후인 오후 1시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오후 4시 이후는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K(주)는 2007년부터 서강대와 공동으로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산학협력 차원에서 SK 협력업체와 학생들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