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상반기 도시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도시락이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한 데다 전국 수천개의 점포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늘면서 관련 설비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도시락용 밥을 공급하는 롯데푸드는 40억원을 투자해 밥 짓는 설비를 개량했다. 압력밥솥 원리를 이용해 밥맛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