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3천600억원을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는 21일 밤 국회에서 특위 소속 위원들과 삼성중공업, 피해지역 주민대표 간 3자 회동을 해 삼성중공업의 피해지역 발전 출연금 규모를 3천600억원으로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발전 출연금 3천600억원 중 삼성중공업이 이미 지급한 500억원을 제외한 2천900억원은 일시 지급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앞으로 2년 간 지역 공헌 사업에 쓰기로 했습니다.



홍문표 위원장은 "3600억원이 주민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인 만큼 삼성중공업이 합의 정신을 받들어 지역발전 출연금 지급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밟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류특위는 오는 2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합의사항을 안건으로 상정한 뒤,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지난 6년 간 지루하게 끌었던 유류 오염 사고 보상 문제가 종지부를 찍을 전망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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