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TV에도 떴다! 세계적 행사된 인재포럼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조적 인재 육성방안을 논의한 ‘글로벌 인재포럼 2013’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방송인 아부다비TV(사진 위)에 소개됐다. 인재포럼이 인재 육성에 관한 세계적 행사로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아부다비TV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간판 시사프로그램인 ‘가트와(아랍어로 한걸음을 의미)’를 통해 한국의 성공사례를 분석하는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했다. 매주 수요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10시 중동전역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아랍사회 발전을 위해 선진국가를 방문해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아랍과 비교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부다비 TV에도 떴다! 세계적 행사된 인재포럼
이번 특집프로그램에는 한국이 이른 시간 내에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세계적으로 사회·문화·경제적 힘을 행사할 수 있었던 데는 교육과 인재 개발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은 광화문광장 등 서울의 주요 명소와 KAIST 등을 소개하며 “한국은 전통과 가족을 중시하면서도 서구문화를 받아들이고 인재 개발에 투자해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화를 위한 노력과 문제 해결력 등 창의·인성교육으로 교육시스템을 개혁하는 내용에 대해 거론하면서 글로벌 인재포럼을 소개했다.

UAE의 유명 방송인으로 가트와를 진행하는 칼리파 알 수와이디(아래)는 지난 6일 인재포럼 행사장인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을 직접 방문해 “전통적인 방식의 현대화가 지식기반 사회에서의 성공 비결”이라며 인재육성 분야에서 선진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에 전달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인재포럼에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가트와는 오는 27일에도 삼성그룹과 LG경제연구원 등 한국 기업들의 성장사례와 인재육성 전략에 대해 방송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에 올해 독일·스위스 다큐멘터리팀도 취재를 위해 방문하는 등 해외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