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이 5만41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자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적극 앞당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은 3만3348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인허가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게 특징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국 5만415가구(수도권 2만4009가구, 지방 2만6406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10월에 비해 75.5%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분양이 크게 증가해 작년 동기 대비 149.4% 늘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인허가 물량은 3293가구로 작년 10월(9886가구)과 비교해 66.7% 줄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올 들어 줄곧 인허가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3만9033가구(수도권 1만3177가구, 지방 2만5856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4.2% 줄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