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약 1개월만에 9만3000달러를 상회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키우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 중 10만달러대를 재탈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9만3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를 웃돈 건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8만달러 중반대 박스권에서 횡보하다가 반등에 성공했다.비트코인이 박스권에서 탈출한 건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한 직후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 군사 개입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강제 축출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직후 비트코인은 9만달러를 돌파했고, 이틀 후인 이날 2% 이상 상승하며 일시적으로 9만3000달러를 넘겼다."안전자산 수요 흡수" 투심도 개선됐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극단적 공포'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했다.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 10x리서치 설립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모두 강세 국면으로 전환돼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반등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하며 촉발된 지정학적 긴장과 맞물려 발생했다"며 "가상자산이 안전자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비트코인이 과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을 때 직격탄을 맞은 것과 대조적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2022년 2월과 이스라엘이
개인투자자들이 자국 증시 강세를 순매도 후 미국 주식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현상이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자국 통화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공통적으로 제기됐다.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개인은 지난해 11월까지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주식 및 연관 투자신탁 3조8000억엔(약 35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간 기준으로 2014년(5조5800억엔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다. 일본증시 대표지수인 토픽스 지수는 지난해 25% 상승했다.상승장을 외면한 자금은 해외주식에 몰렸다. 투자신탁을 통한 해외 주식 순매수는 지난해 11월까지 6조3300억엔으로 2024년(9조4000억엔)에 이은 역대 2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토픽스지수가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 지수보다 12%포인트가량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개인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식을 보다 유망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024년 도입된 신(新)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가 투자 지역에 상관없이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자 일본 내 해외주식 투자 인기는 급등했다. 엔화가 2022년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개인이 비과세 혜택과 투자수익,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유망한 투자처로 미국 주식을 주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다만 해외주식을 매수하기 위한 자금유출이 이어지면서 엔화 약세의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코스피 지수가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7.89포인트(p)(3.43%) 상승한 4457.5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93포인트(p)(1.26%) 상승한 957.50로 장을 마쳤다.최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