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미국의 월마트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더개 맥밀런 해외 담당 CEO가 내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맥밀런 CEO 내정자가 이날부터 이사회 이사로 참여하고 월마트의 2014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2월1일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 듀크 현 CEO가 내년 1월 은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누가 월마트를 이끌게 될지 관심을 모아왔다.

맥밀런 내정자는 현재 26개국 6300개 점포 등 해외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롭 월튼 월마트 이사회 회장은 “지도 체제의 변화가 월마트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 시장의 높은 실업률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으로 월마트의 매출은 최근 3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