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제로0.00, 1년만에 '서울서 마라도 거리' 700만캔 판매
하이트진로음료(대표 강영재)의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이 27일 출시 1주년을 앞두고 누적 판매량 700만 캔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하이트제로0.00’ 캔 제품을 일렬로 세웠을 때 490km에 달하는 길이로 서울시청에서 국토 최남단 마라도까지의 거리와 맞먹는다.

‘하이트제로0.00’은 가정이나 사무실 어디서든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를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된 국내 최초 알코올 함유율 0.00%의 순수 무알코올 음료이다.

지난해 11월 27일 출시 이후 건전하고 즐거운 음주 문화를 조성하고 음주운전을 줄이는데 앞장서 왔으며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하이트제로0.00’은 운전이나 운동 등 술을 마실 수 없는 특별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나 술이 약한 사람, 임신 중인 여성 등을 위한 대체 음료로 각광을 받아 왔다.

기존의 수입 무알코올 음료 제품들이 일정량의 알코올을 함유한 것과는 달리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알코올이 전혀 없다는 것. 또 유럽산 아로마 호프와 첫 번째 맥아즙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맥주의 풍미를 지니고 있으며 60kcal로 일반 맥주에 비해 절반 이하의 낮은 칼로리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음주에 대한 경각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사, 휴식 등 일상 생활과 함께 ‘하이트제로0.00’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2014년까지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전체 맥주 시장의 1%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의 경우 이미 전체 맥주시장의 4~5% 무알코올 음료가 차지하고 있으며 식당 등 업소의 60~70%가 무알코올 음료를 취급하고 있을 만큼 무알코올 음료가 대중화돼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에 따라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올초부터 유통망 확대를 통해 3대 할인점, 4대 편의점에 모두 입점시키며 ‘하이트제로0.00’의 판매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제로0.00’은 지난 2월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70여 곳에서 판매되며 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일본과 중국에 출항하는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에도 입점해 인기를 끌었다.

하이트진로음료 강영재 대표는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유일한 무알코올 음료”라며 “출시 1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건전하고 즐거운 음주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고 더불어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망을 확대해 내년도 ‘하이트제로0.00’의 판매량을 1200만 캔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고객 감사 이벤트도 마련됐다.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하이트진로음료 홈페이지에선 ‘행운의 다트게임’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다트 이미지를 클릭하면 당첨 여부를 바로 알 수 있고 1인당 하루 총 5회까지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 4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5명에게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1인 2매), 100명에게는 ‘하이트제로0.00’ 저금통이 들어 있는 8본입 1세트를 증정한다. ‘이다 맑고 진한 홍삼수’ 3본입 1세트, ‘이다 화이버 콜라’ 3본입 1세트, ‘술깨는비밀’ 2본입 1세트를 각각 50명에게 증정한다.

지난 9월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는 '하이트제로0.00이 회식비를 쏜다' 2탄 역시 진행되고 있다. 내달 17일까지 4주 간 매주 회식팀을 선정해 모두 10개팀에 20만원씩 회식비를 지원한다.

하이트진로음료 페이스북에선 '하이트제로0.00과 함께하는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된다.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하이트제로0.00의 제품 사진 또는 하이트제로0.00을 마시는 사진을 업로드하면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우수 응모자를 선정해 영화예매권(1인 2매),’ 하이트제로0.00’ 저금통이 들어 있는 8본입 1세트, ‘이다 화이버 콜라’ 3본입 1세트를 각각 10명에게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이트진로음료 홈페이지(http://www.hitejinrobeverage.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hitejinrobeverag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