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37분께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지밸리비즈프라자 신축 공사장 지하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당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30여분 만인 오후 2시8분께 진화됐지만 시설점검요원인 장금용 씨, 화재감시요원인 허용수 씨 등 2명이 건물 지상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로 생긴 연기를 들이마신 부상자들은 강남성심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번 화재로 굴절사다리차 등 소방차 39대와 소방관 127명이 출동했으며 인근 주민 270여명이 대피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