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등 연말 해외수주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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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사, 하루만에 2조4000억원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 건설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 대형 플랜트와 토목 등 대형 해외 발주 공사들이 통상 4분기에 집중돼 연말을 앞두고 해외 수주가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2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오만정유·석유화학국영회사와 21억달러(약 2조2280억원) 규모의 소하르 정유공장 증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페트로팍과 공동 수주한 것으로 대림산업 지분(50%)은 10억5000만달러(약 1조1140억원)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도 이날 이라크 바스라주 방파제 건설공사(6억9333만달러), 브라질 제철플랜트 공사(6억달러)를 각각 수주했다.
최근 수주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정한 해외건설 수주 700억달러 달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통 텃밭인 중동은 물론 중남미 등에서 플랜트와 토목 공사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게다가 해외 발주처들이 연내 계획했던 발주물량을 연말에 쏟아내는 것도 기대감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다음달에도 수주 소식이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건설업계에서는 연말까지 수주가 유력한 프로젝트를 150억~200억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김진수/김보형 기자 true@hankyung.com
대림산업은 2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오만정유·석유화학국영회사와 21억달러(약 2조2280억원) 규모의 소하르 정유공장 증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페트로팍과 공동 수주한 것으로 대림산업 지분(50%)은 10억5000만달러(약 1조1140억원)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도 이날 이라크 바스라주 방파제 건설공사(6억9333만달러), 브라질 제철플랜트 공사(6억달러)를 각각 수주했다.
최근 수주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정한 해외건설 수주 700억달러 달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통 텃밭인 중동은 물론 중남미 등에서 플랜트와 토목 공사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게다가 해외 발주처들이 연내 계획했던 발주물량을 연말에 쏟아내는 것도 기대감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다음달에도 수주 소식이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건설업계에서는 연말까지 수주가 유력한 프로젝트를 150억~200억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김진수/김보형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