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북한산 푸르지오는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춘 자녀 교육에 유리한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단지 부출입구 옆에 구립어린이집을 지을 예정이며 학교 부지도 조성해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학교 부지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녹번2구역(삼성물산 1308가구)과 3구역(현대건설 899가구)에 공급될 가구수를 추산했을 때 총 3437가구가 사는 지역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가까운 초등학교가 필요하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북한산 바로 밑에 자리 잡는 단지인 만큼 청정한 공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지 산책로에서 북한산 둘레길(7구간) 진입이 가능하게 3군데 정도 연결 통로를 만들 예정이라 단지와 북한산이 하나로 연결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둘레길로 들어서면 이미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단지 내 체육시설, 자연환경과 어우러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단지 입구에 푸르지오숲, 플라워가든, 시니어텃밭, 시니어레일 등을 만들며 테라스가든, 건강숲 체험길과 다수의 휴식공간과 주민운동시설 등을 조성한다. 주차장은 100%로 지하 공간에 배치해 지상 공간의 쾌적성을 더욱 높였다.

특화된 단지 설계도 눈길을 끈다. 북한산에 인접해 단차가 큰 대지 형태을 띄고 있지만 테라스하우스를 설계해 단차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단지 밖에서 단지를 보면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고급 빌라촌을 연상할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런 설계는 인왕산, 관악산 등 산지를 끼고 올해 분양한 단지에서 나타나는 외관 특화 요소로 꼽힌다.

대우건설의 커뮤니티시설인 Uz센터에는 골프클럽, 휘트니스클럽, 독서실, G/X클럽, 멀티카페, 문고 등이 갖춰진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5~20층의 22개동, 1230가구로 구성된다. 조합원분과 임대주택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430가구다. 전 가구는 남향 위주로 설계됐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북한산 조망도 가능하다.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앞(서울특별시 은평구 녹번동 4번지)에 있다. 1566-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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