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랑나눔 김장담기 한마당
LH 사랑나눔 김장담기 한마당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성남시 정자동 본사에서 ‘사랑나눔 김장 담기’ 행사를 연 뒤 인근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사랑나눔 김장 담기 행사는 LH가 창립 첫해인 2009년부터 연말에 진행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LH는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영구임대 아파트 거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고 있다.

LH 사랑나눔 김장담기 한마당
LH 사랑나눔 김장담기 한마당
이날 이재영 사장과 임직원 및 가족, 실버사원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0 포기의 김장을 담근 후 정자동 영구임대 아파트(한솔마을 7단지)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과 조손가정(380가구)와 소망재활원 등 성남시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세 곳에 전달했다.

김장을 많이 담가본 주부 직원과 직원 가족이 각 테이블의 조장을 맡아 절인 배추에 알맞게 양념을 버무리는 방법을 교육하고, 임직원은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그고 포장해 나눔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이재영 사장은 “LH의 고객이자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영구임대 아파트 거주자와 조손가정, 복지기관 근무자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영구임대주택 거주자는 “추운 겨울이라 몸이 불편해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는데 누군가가 날 찾아오는 게 너무 좋다”며 “김치를 많이 줘 올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LH는 앞서 지난 18일부터 ‘노사공동 배추나눔 운동’도 전개했다. 풍작으로 가격이 폭락한 배추 12만포기(2억원)를 사들여 전국 126개 영구임대 아파트 입주민에 전달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