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품질경영 대상] 한국남동발전, 현장·원가·프로세스 '혁신'…경쟁력 강화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한 한국남동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돼 출범한 발전전문 회사다. 남동발전은 ‘품질경영 경쟁력 강화’와 ‘혁신의 내재화’를 중점 사업 방향으로 삼았다.

남동발전은 프로세스 분야에서 발전회사 최초로 전력 생산과 공급뿐 아니라 발전설비 건설 및 사업관리, 난방열 생산·공급까지 ISO 9001, 14001 통합 인증을 취득했다. 또 전원개발부터 전력거래까지의 사업영역별로 가치 사슬을 만들어 설비운영 역량, 사업개발 역량, 발전연료 확보 역량, 기술개발 역량 등 4대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가품질경영 대상] 한국남동발전, 현장·원가·프로세스 '혁신'…경쟁력 강화
혁신 부문에서는 민간기업의 우수 경영기법을 벤치마킹해 원가 혁신, 현장 혁신, 프로세스 혁신 등 ‘3대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소사장제’를 도입해 각 호기별 사업부 제도, 외부독립형 소사장제 등으로 심화시켜 자율책임경영을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구성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사적 설비보전 활동인 종합생산성 유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해 제로, 고장 제로, 낭비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연간 1인당 20건 이상의 아이디어를 내도록 해 경영활동에 반영했고, 경영자정보시스템과 종합경영상황실 등을 활용해 구성원 모두가 경영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화력발전사 최고 당기순이익 및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남동발전은 유연탄을 최저가로 구매해 타 발전자회사 대비 5466억원을 절감했고 4년 연속 설비이용률 1위, 5년 연속 발전량 1위, 12년 연속 발전원가 1위를 달성하는 등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도 성과를 거뒀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