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품질경영 대상] LS산전, 에너지·車 '친환경 기술' 최다 인증…6년 연속 대상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대상을 받은 LS산전은 1974년 설립 이래 ‘혁신’을 비전으로 핵심사업인 전력, 자동화 분야에서의 품질 향상에 노력해 왔다. 최근 B2B(기업 간 거래)뿐만 아니라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사업으로 영역이 넓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품질과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LS산전은 ‘3P’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는 ‘월드클래스 3P’를 추진하고 있다. 3P는 제품(Product), 프로세스(Process), 인재(People)를 뜻한다.

[국가품질경영 대상] LS산전, 에너지·車 '친환경 기술' 최다 인증…6년 연속 대상
품질 향상을 위해선 품질경영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각 사업부문을 6개 평가 항목(경영의지 및 시스템, 고객관리, 지원관리, 자원관리, 프로세스 관리, 모니터링 및 측정, 지속적 개선)으로 나눠 품질 평가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부적합 사항’으로 분류되면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객 중심 정보시스템을 구축, 업무 혁신에 반영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고객의 소리를 수집·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LS산전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제품 개발과 업무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해선 고유의 성과평가시스템(통합경영정보시스템·MIP)을 구축했다.

LS산전은 이를 통해 지난해 2조23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6.9%에 달했다. 올해는 매출 2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7.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6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전기분야)을 수상한 데 이어 3년 연속으로 세계적 통신사인 톰슨로이터의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산업용 통신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등록하고 녹색기술 인증을 확보하면서 기술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