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유종호 평론가, 부회장은 한명희 前국립국악원장
대한민국예술원은 차기 회장으로 문학평론가 유종호 씨(왼쪽)를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부회장에는 국립국악원장을 지낸 한명희 씨(오른쪽)가 선임됐다. 임기는 내달 20일부터 2년이다.

서울대 영문과를 나온 유 신임 회장은 반세기 이상 평론 활동을 했다. 1992년 일본 도쿄대 객원연구원, 1996~2006년 연세대 문과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인문정신 문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다. 서울대 국악과를 나와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한 한 부회장은 가곡 ‘비목’의 작사자로 유명한 원로 국악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