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사실을 밝힌 연예인들이 네티즌들의 잇단 악성 댓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기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엘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초콜릿녀' 김도연이 악플러 3명을 고소한 데 이어 배우 천이슬과의 열애 사실을 밝힌 개그맨 양상국 커플도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상국은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 "나와 여자친구(천이슬)의 열애설 후 악플이 정말 많았다"며 "여자친구가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못 생겼는데 왜 (천이슬을) 사귀느냐는 질문은 그렇다 쳐도 도를 넘은 게 있다"며 "욕도 정도껏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엘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김도연 씨도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열애설이 터진 후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해명하지 않았던 것이고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커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될 지경까지 왔다"며 "악플러에 대한 고소는 선처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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