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는 회사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아마존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러쉬는 "아마존이 러쉬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은데 이 사이트에서 러쉬를 검색하면 다른 회사 상품과 함께 제시된다"며 상표권 침해를 주장했다.
러쉬는 이어 "아마존이 구글의 검색 연동 추천광고인'애드워드(AdWord)'에 '러쉬 목욕용품'을 뜨게 했지만 사실은 회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이번 소송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표현하며 러쉬를 비교적 소규모 회사지만, 동물실험 반대와 환경단체 기부 등 엄격한 윤리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회사로 소개했다.
마크 콘스탄틴 러쉬 공동창업자는 "아마존이 서비스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며 "아마존의 행태는 해적 자본주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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