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그랜저 하이브리드 출격…복합연비 16㎞/L…2일부터 사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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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이달 K7과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로 준대형 하이브리드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오는 16일 ‘K7 하이브리드 700h(사진)’를 출시하고 2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북미용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세타 2.4 MPi 엔진과 LG화학의 35㎾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6㎞/L다. 동급 가솔린 모델인 K7 2.4 자동변속기(11.3㎞/L)보다 40% 이상 개선했다. 현대차도 연내 같은 엔진과 모터를 장착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두 모델은 내수용으로만 생산하며 북미 시장은 당분간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를 개조한 ‘K5 하이브리드 500h’도 선보인다. 전조등, 안개등, 라디에이터 그릴, 시트 디자인을 바꿨고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누우 2.0 가솔린 엔진과 35㎾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3㎏·m, 복합연비 16.8㎞/L다.
현대·기아차는 중형에서 준대형으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해 판매 부진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1만24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동안 지난해보다 23.0% 줄어든 7113대 판매에 그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반면 경쟁 차종인 렉서스 ES300h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2189대가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준대형차의 정숙성, 편안함과 경제성을 모두 잡으려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져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기아차는 오는 16일 ‘K7 하이브리드 700h(사진)’를 출시하고 2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북미용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세타 2.4 MPi 엔진과 LG화학의 35㎾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6㎞/L다. 동급 가솔린 모델인 K7 2.4 자동변속기(11.3㎞/L)보다 40% 이상 개선했다. 현대차도 연내 같은 엔진과 모터를 장착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두 모델은 내수용으로만 생산하며 북미 시장은 당분간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를 개조한 ‘K5 하이브리드 500h’도 선보인다. 전조등, 안개등, 라디에이터 그릴, 시트 디자인을 바꿨고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누우 2.0 가솔린 엔진과 35㎾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3㎏·m, 복합연비 16.8㎞/L다.
현대·기아차는 중형에서 준대형으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해 판매 부진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1만24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동안 지난해보다 23.0% 줄어든 7113대 판매에 그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반면 경쟁 차종인 렉서스 ES300h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2189대가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준대형차의 정숙성, 편안함과 경제성을 모두 잡으려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져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