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번호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2일부터 앞자리가 ‘010’으로 자동으로 바뀐다. 1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인근의 한 통신사 대리점이 안내문을 게시했다. 연합뉴스
01× 번호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2일부터 앞자리가 ‘010’으로 자동으로 바뀐다. 1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인근의 한 통신사 대리점이 안내문을 게시했다. 연합뉴스
010을 제외한 나머지 01×(011·016·017·018·019) 번호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2일부터 앞자리가 ‘010’으로 자동으로 바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2일부터 ‘자동번호변경시스템(OTA)’을 이용해 01× 번호를 사용하는 3세대(G)와 4세대 이동통신인 LTE 가입자 번호를 010으로 자동 전환한다고 1일 발표했다. 01× 번호를 이용하는 일반 휴대폰(피처폰) 사용자는 대상이 아니다.

번호 변경은 12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해당 가입자에게는 이를 알리는 문자를 변경 전(1주일·1일)과 변경 후에 발송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번호 변경 대상자는 총 115만명이다. 이 가운데 약 7만명은 자동 변경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애플 아이폰3GS 아이폰4, LG전자 옵티머스EX, 태블릿PC 아이패드 갤럭시탭 10.1 등 이용자가 이에 해당된다. 해당 기기에 OTA 기능이 없어서다. 해외에서 사온 스마트폰이나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따로 구입한 자급제폰 이용자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대리점을 방문해 번호를 바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내년 1월1일 0시 이후 전화를 걸 수 없게 된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