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본 앱 20개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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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연내 가이드라인 마련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현재의 3분의 1 수준인 20개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화 문자메시지 등 꼭 필요한 앱 이외의 나머지 앱은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 내년 상반기 적용할 계획이다.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돼 삭제할 수 없는 기본 앱은 60~70여개다. 삼성전자 등 제조사,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 운영체제(OS)업체 구글 등이 자사 서비스를 마케팅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설치한 앱들이다. 미래부는 이 가운데 전화 문자 앱스토어 고객센터 백신 카메라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블루투스 등 응용기술 앱 범주 내에서 기본 앱을 정한 뒤 나머지는 삭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삭제할 수 없는 기본 앱이 너무 많이 깔려 있어 불필요하게 메모리를 차지하고 배터리를 소모하는 등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기본 앱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로 했다. 현재 제조사 통신사와 가이드라인을 정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제조사와 통신사의 끼워 팔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가이드라인은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지키지 않으면 조사를 받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통신·전자업계 일각에선 기본 앱 수를 제한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기술 진화에 따라 매일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는데 기본 앱을 20개가량만 탑재하도록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탁상공론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미래창조과학부는 전화 문자메시지 등 꼭 필요한 앱 이외의 나머지 앱은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 내년 상반기 적용할 계획이다.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돼 삭제할 수 없는 기본 앱은 60~70여개다. 삼성전자 등 제조사,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 운영체제(OS)업체 구글 등이 자사 서비스를 마케팅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설치한 앱들이다. 미래부는 이 가운데 전화 문자 앱스토어 고객센터 백신 카메라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블루투스 등 응용기술 앱 범주 내에서 기본 앱을 정한 뒤 나머지는 삭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삭제할 수 없는 기본 앱이 너무 많이 깔려 있어 불필요하게 메모리를 차지하고 배터리를 소모하는 등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기본 앱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로 했다. 현재 제조사 통신사와 가이드라인을 정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제조사와 통신사의 끼워 팔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가이드라인은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지키지 않으면 조사를 받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통신·전자업계 일각에선 기본 앱 수를 제한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기술 진화에 따라 매일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는데 기본 앱을 20개가량만 탑재하도록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탁상공론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