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롤렉스·IWC 단독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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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르쿨트르·오메가도 매장…명품 시계매장 확대
![롯데면세점, 롤렉스·IWC 단독매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312/AA.8099822.1.jpg)
2일 롯데면세점은 ‘롤렉스’ ‘예거르쿨트르’ ‘IWC’ ‘오메가’의 단독 매장(부티크)을 내기로 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이들 브랜드는 개당 가격이 최소 1000만원에 달하는 고가 브랜드다. 또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를 내년 초 입점시키기로 했다. 하이엔드급으로 꼽히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를 늘리겠다는 고급화 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시계 단독매장을 중심으로 두 개 층을 꾸밀 예정”이라며 “옆에 자리한 에비뉴엘과 더불어 명품시계의 핵심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계는 의류나 화장품 등 다른 품목보다 가격이 비싸 면세점이나 백화점에서 차지하는 매출 기여도가 높다.
이에 앞서 올초 에비뉴엘은 바쉐론콘스탄틴과 브레게, 블랑팡 IWC(사진) 등 최고급 명품시계 단독매장을 열었다. 에비뉴엘 측에 따르면 바쉐론콘스탄틴 등에선 매월 4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 단독매장을 꾸미기 이전보다 판매량이 30%가량 증가했다.
이상정 바쉐론콘스탄틴 마케팅 부장은 “럭셔리 시계 브랜드의 단독매장이 한군데 모여 있어 중국인 관광객 등 시계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호텔에 묵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명품 시계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에비뉴엘과 면세점이 브랜드를 보완하면서 시너지를 내면 이 지역이 강북의 명품시계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