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103년 해외수주 125억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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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기업 최고치 경신
삼성물산이 12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민자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중 연간 해외 수주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이 발주한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를 12억14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연간 해외 수주액 125억달러를 돌파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단일 기업의 연간 최고 해외 수주액은 2012년 현대건설이 기록한 105억달러다. 건설사 자체 집계로는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한 2010년에 해외 수주 110억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올 들어 호주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58억달러)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22억달러), 카타르 도하 메트로(7억달러) 등 자원 개발부터 철도 등 인프라 공사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사우디 라빅2 민자발전소는 사우디 제2의 도시인 제다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진 라빅지역에 2017년 6월까지 총 발전용량 2100㎿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업체 아크와 파워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따냈다. 설계·조달·시공(EPC)은 물론 지분 투자를 통해 관리 운영까지 맡는다.
삼성물산은 현재 공사 중인 세계 최대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인 쿠라야 민자발전사업(IPP)과 터키 키리칼레 IPP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IPP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에 이어 호주 몽골 모로코 등 신흥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며 “광산과 철도, 발전 등 다양한 분야로 수주를 확대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이 발주한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를 12억14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연간 해외 수주액 125억달러를 돌파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단일 기업의 연간 최고 해외 수주액은 2012년 현대건설이 기록한 105억달러다. 건설사 자체 집계로는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한 2010년에 해외 수주 110억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올 들어 호주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58억달러)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22억달러), 카타르 도하 메트로(7억달러) 등 자원 개발부터 철도 등 인프라 공사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사우디 라빅2 민자발전소는 사우디 제2의 도시인 제다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진 라빅지역에 2017년 6월까지 총 발전용량 2100㎿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업체 아크와 파워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따냈다. 설계·조달·시공(EPC)은 물론 지분 투자를 통해 관리 운영까지 맡는다.
삼성물산은 현재 공사 중인 세계 최대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인 쿠라야 민자발전사업(IPP)과 터키 키리칼레 IPP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IPP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에 이어 호주 몽골 모로코 등 신흥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며 “광산과 철도, 발전 등 다양한 분야로 수주를 확대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